뽑기 확률 0%

‘뽑기 확률이 0%라고요?’ 확률형 아이템 개발자들의 고백

현직 개발자에게 들은 확률형 아이템 확률조작의 진실

확률형 아이템이 조작논란에 휩싸인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년 수 차례씩 연례행사처럼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조작 문제가 불거졌고, 최근 <마비노기 영웅전>의 불조각 사건처럼 개발사에서 실수를 인정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확률형 아이템은 얼마나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을까?



 뽑기 확률이 0%라고요?’ 모바일게임 개발자 A씨의 사례

한 모바일게임사에 입사한 A씨는 최근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의 뽑기 확률을 확인해보고 깜짝 놀랐다. 


해당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고급아이템들의 등장 확률이 아예 0%로 조절돼있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A씨는 해당 기획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물었지만 ‘게임 밸런스를 위해 일부러 설정한 것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무신경한 답변만 들었다. 유저들의 의심이 걱정됐던 A씨는 크게 항의했고, 


결국 최고등급 아이템을 낮은 확률로라도 게임 내에 다시 넣을 수 있었다.

 



 

■ ‘귀찮으니까 아예 안 나오게 하자’ 온라인게임 기획자 B씨의 사례

 

한 온라인게임 개발사에서 일하는 기획자 B씨는 게임 내 최상급 아이템을 내건 이벤트를 기획한 적이 있다. 


게임에서 이벤트 포인트를 모은 뒤, 포인트를 소진해 확률적으로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다. 


하지만 B씨의 회사가 내 건 상품 중 하나는 확률이 0%였다. 이벤트 기획자인 B씨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안도 아니다. 


내부 팀 회의를 거쳐 나온 이벤트 기획이었다.

 


내부 팀 회의에서 큰 반론 없이 기획이 통과된 이유는 ‘게임 내 수량 제한을 위해서’였다. 


‘이벤트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경제를 다시 잡기 어려우니, 귀찮은 일을 만들지 말자’는 


편의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결론이다.

 



ㅊㅊ -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58407



Author

Lv.99 유북지기  최고관리자
1,267,164 (10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Clos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9 마비노기영웅전 코스프레 쇼 유북지기 03-31 2,782
418 철구 스타리그에서 나온 명경기.. 김택용 vs 박성균.. 유북지기 03-31 2,502
417 350억 투자한 대작 게임 댓글1 유북지기 03-27 2,529
416 [LOL]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유북지기 03-26 2,452
415 서버, 닉넴, 우편, 성공적 유북지기 03-24 2,433
414 게임할때 공감.jpg 유북지기 03-23 2,456
413 LOL 초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유북지기 03-23 2,461
412 한국이 롤 잘하는 이유 유북지기 03-23 2,512
411 1월 1일생 유북지기 03-22 2,541
410 아놔~! 문짝 엄청 튼튼하네 터트려야지.gif 유북지기 03-22 2,522
409 [공포] 게임 하다가 심장마비 걸릴 듯 유북지기 03-22 2,492
408 스타2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유북지기 03-22 2,438
407 워3 유즈맵 수준 유북지기 03-20 2,485
406 카카오톡 게임이 쓰레기인 이유.jpg 유북지기 03-19 2,479
405 아이돌 옆에 있어도 안 꿀리는 LOL 프로게이머 유북지기 03-19 2,490
404 롤독 유북지기 03-18 2,440
403 GTA에 등장하는 김여사 유북지기 03-16 2,458
402 언리얼 엔진 4 (Unreal Engine 4) 유북지기 03-14 2,450
401 해축갤의 영어 공부법 유북지기 03-14 2,455
400 [LOL] 중국 카직스 장인 유북지기 03-13 2,545
399 '뽑기형 아이템 확률 공개하라' 게임법 개정안 발의 유북지기 03-13 2,424
398 와우유저의 청첩장 유북지기 03-13 2,448
397 LOL 브론즈는 사회악인가.. 유북지기 03-12 2,499
396 전 프로게이머 진영수의 취향 유북지기 03-12 2,499
395 흔한 게임으로 만든 시즈탱크.gif 유북지기 03-12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