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몰랐었으니까..우는거 보이면 창피하니까 그냥 집에 들어 갔어.. 세수도하고 쇼파에 누워서 TV를 봤지..그런데.. Tv를 보는중에도 이유모를 눈물이 계속 났어.. 베게가 다 젖을정도로... . 그대로 이불을 덮어 썻는데..문 끌르는 소리가 들렸어. 엄마였지...
엄마한테 아까 왜울었냐고 물어볼려했는데.. 엄마가 평소하고 똑같더라구? 내가 잘못들었나 생각했지..
그런데도 난 게속 울었어.. 엄마가 왜우냐고 그러는거야..' 난 이렇게 대답했어. " 눈에 뭐 들어갔나봐 .....ㅠ" " 가서 세수좀 하고와~ " 세수를 하고 나와서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어.
엄마! 미경이누나 언제와?
응? 미경이....( 소리내서 우셨어......)
한참을 우셨지... 그리고 눈물을 닦으시더니..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어.
"용훈아.. 미경이누나 죽었어..." ( 이렇게 말한 엄마가 밉기도하고 알려줘서 고맙기도 해 지금생각하면ㅋ)
티비에도 , 인터넷에도.. 누나에 대한 동영상. 뉴스 등이 실려있었어.
사고가 난거지..
어떤 사고였냐 하면은..
- 누나가 친구 3명하고 바다를갔어. - 다같이 바다에들어가서 수영을 했어. - 그런데 좀 높은 파도가 연달아서 왔나봐.... 안전요원이 전원 나오라고 확성기를 들정도로.. - 대부분 사람들은 다 대피했었데. 누나 친구들도. - 그런데 누나가 이상하더래.. 충분히 대피할수 있었다는데.. - 마치 뭔가에 묶인것처럼..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허우적댔데.... - 누나를 구하기위해서 건장한 20대 남성 2명이 들어갔었어. - 그런데 누나한테 다가가자마자 2명 모두 뭔가에 묶인것처럼 허우적댔다 그러더라구? - 그대로 3명 모두 익사. - 원인을 알수 없더래...그냥 파도를 보고 몸이 경직된건지.... 뭔가에 걸린건지..
몇날 몇칠...울고....미치도록 돌아버릴정도로.. 계속해서 울었어. 학교도 안가고..
그리고 몇달이 지났어.. 주변 사람들모두 평상시처럼 돌아왔는데,
이사를 가게됐어..
이사를 가기 일주일전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았어. 형, 엄마, 아빠 모두 방에 들어가서 자고있었고..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눈이 티비 옆 신발장쪽으로 향하드라고...
내 눈이 딱 멈춘 그곳에 파란 물체가 보였어.. 뭐랄까 신기했어 얼굴같은데 얼굴같지가않고 얼굴 형태가 않보인다고 해야되나....
저게 뭘까 하고 쳐다보고있었는데 그 파란 물체가 스스스...천천히 신발장으로 들어가더라..
그런데 갑자기 소름이 돋고 무서웠어.. 한걸음에 방으로 달려갔고.. 부모님,형 모두한테 상황을 말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어......
그런데 다음날 형이 본거야..다음날... 엄마가...다음날..아빠가..
모여서 이야기를했어.... 왜 신발장으로 들어간건지... 신발장을 열어봤어.. 한 신발상자가 있더라구
그때마다 소름돋아..ㅋㅋ 아무도 기억을못해.....아무도...... 나는 똑똑히 기억하는데................................................................................................................................................ 요즘엔 이런생각도 자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