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danzi.com/ddanziNews/169102994
기사요약
원전 사고 이후 이유 없이 코피를 흘리고 이가 빠지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고
어린이 갑상선 암이 약 300배 증가
갑상선암 적출수술을 막 끝낸 여성
고리야마 시에서는
갑상선 암 환자들을 주변에서 쉽게 발견
18세 이하였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현민건강조사
1차 조사에서 암이나 암으로 의심되는 진단을 받지 않았던 16명이
2년뒤 2차 조사에서 ‘암’으로 확정
검토위원회
는 중간 결과에서 “추정된 환자수보다 수십배는 많은 갑상선암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힘
마을 내 자치 조직 회장이 한 어린이의 모친에게 "
그렇게 걱정을 하니 방사능에 당하는거다"
고 막말
아이가 코피를 흘린다고 말해도 주위에선 " 그래서?" 라고 상대조차 해주지 않는 상황
생후 1개월 이였던 딸아이 목에 남성의 목젖 같은 덩어리가 있어 병원 갔더니 '낭포'라는 진단
임신 8주차였던 스즈키씨는 폭발 사고가 있은지 4개월 후 훗카이도로 피난해서 예정일 보다
1개월 빨리 출산, 태여난 아이의 심장 에서 약 5mm 크기의 구멍이 8군데나 뚫려 있었음
[심실중격결손(Ventricular Septal Defect.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의 중간 벽에 구멍이 있는 질환]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오염지역에서 심장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던 당시 상황과 비슷
몸 측면에서도 확연히 보이는 반점들
아이의 몸에서 이상 몽고반점이 생겨도 의사에게는 " 방사능과는 관계 없습니다." 라는 답변이 전부
이와키 시내 에 거주하고 있는 여아 코코나 양(6세).
아프고도 가려운 적자색 반점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갑상선 암'을 취재하던 <아사히TV> 저널리스트 이와지 마사키 의문의 자살(기자는 타살로 의심)
언론,방송 내부에서 보도규제가 엄청나고 원전 문제만이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 비판에 대한
규제도 날이 갈수록 강화
라디오채널에서 방사능의 심각성을 얘기하면 "그런 걸 방송한다면 라디오국이 박살날 거다" 따위의 협박메일이 날라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가설주택을 폐쇄하고 피난
민들을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기로 방침
이에 화가 난 피난민들과 정부의 충돌
원전 사고 후인 2011년 3월 14일, 약 50명의 스태프가 고리야마 시 등 현장을 찾음
4년뒤
현장을 찾았던 감독 4명이 암에 걸림
한 명은 갑상선암, 다른 한 명은 30대 전반의 젊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골수암 판정
- 두 아들(12세, 14세)을 둔 4인 가족
“경제적으로 좋지 않았던 때 원전사고가 나서 피난을 가지 못했습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에게 코에 알레르기가 있었는데, 2011년 3월 15일 즈음에 코피를 엄청 쏟았습니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어서도(3월 11일로부터 시간이 조금 지났다는 말) 자주 코피를 흘렸어요.
12년 겨울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현민건강조사’의 갑상선 검사에서 아이 둘 다 A2(5mm 이하의 결절이나 20mm 이하의 낭포)를 판정 받았습니다.
둘째는 피부질환도 있었어요.”
- 세 아들(4세, 6세, 8세)을 둔 5인 가족
이 가정의 어머니는 재난 당시 7주차에 접어든 임산부였다.
“2012년 무렵부터 둘째는 자고 있는 동안 매일 코피를 흘려요.
셋째는 고환에 병이 생겨 2월 말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둘째도 셋째와 같은 병으로 여름에 수술을 받습니다.
갑상선 조사에서 장남은 A2였는데 낭포가 줄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갑상선 비대 판정을 받아 혈액검사를 했어요.
하시모토 병(만성갑상샘 염증)이라고 들었습니다.”
- 외동 딸(6세)을 둔 3인 가족
“피난 갈 새도 없었습니다. 최근엔 딸의 코피가 신경 쓰입니다.
아직 정중경낭포(생후 1-2개월 이면 소실하는 갑상설관이 남아 낭포를 형성하는 질환)가 목에 있습니다.
울 때마다 목이 막히므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죠.”
-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3인 가족
“아들이 취주악부(吹奏樂部) 활동 중 대량의 코피를 쏟았습니다. 화장지 한 통을 다 쓸 정도였다고 해요.
통학 중에도 코피가 나지만 화분증(꽃가루가 점막에 접촉해서 생기는 알러지성 질환) 때문이라고만 합니다.
코피를 쏟은 뒤 취주악부는 그만두게 했어요.”
- 외동 딸(9세)을 둔 3인 가족
“남편의 반대로 친정이 있는 이와테(제1원전에서 약 280km 떨어짐)로 피난 가지 못했고, 딸에겐 낭포가 생겼습니다.
저는 낭포와 종양이 있어요.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 두 아이(13세 딸, 6세 아들)을 둔 4인 가족
“원전사고 후, 3일 내내 코피를 흘렸습니다. 보통 코피가 나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듯 쏴하고 나오는 게 1시간 정도 지속되었어요.
11년 8월부터 15년 3월까지 야마가타(제1원전에서 140km 정도 떨어짐)로 피난 가있었습니다만,
딸의 중학교 입학을 계기로 고리야마에 돌아왔습니다.
막내는 야마가타에서는 건강했었는데 돌아온 뒤로는 몸이 안 좋습니다.
소아과 선생님이 또 왔냐고 할 만큼 병원에 가고, 자주 쓰러지기도 합니다.
잠들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없어지는 때가 많습니다.
수액을 맞으러 간 적도 있어요. 의사는 저혈당이라고 합니다만,
단 것을 먹여도 낫지 않습니다.”
- 외동아들(6세)을 둔 3인 가족
“아이가 아침저녁으로 코피를 흘립니다.
기침도 하구요.
갑상선 조사 결과는 A2입니다.
요양 중에는 코피가 나지 않았어요.”
- 두 아이(7세 딸, 3세 아들)을 둔 4인 가족
“2011년 5월, 남편을 설득해 야마가타에 있는 빌린 주택으로 피난을 갔다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2014년 10월에 고리야마 시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 보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2015년 여름 고베 진료소에서 갑상선저하증이 의심된다고 진단받았습니다만,
고리야마 시의 의사는 코웃음을 쳤어요.”
어머니들의 증언에 따르면
많은 아이 들이 각종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상황
기사 말미에 세가와 마키코 기자가 한국이 일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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