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12년 이후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바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인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벚꽃엔딩'이 31일 15시 기준 멜론 차트 8위, 올레 뮤직 14위, 소리바다 22위 등 각종 음원차트 100위권에 올라와 있는 가운데 이 노래를 작사작곡한 장범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내 한 커뮤니티에는 '벚꽃연금 수혜자 장범준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게재됐다.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출처ㅣ페이스북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신의 카페인 '빈 지하 1호'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장범준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카페 내부 모습과 테라스 그리고 건물 전체의 모습이 담겼다. 그레이와 붉은색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이 고풍스러우면서도 푸근함을 자아낸다.
장범준은 지난해 4월 어머니와 공동명의로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빌딩전문 중개업자는 "장범준이 구입한 건물은 대지면적 194.51㎡(58.84평), 연면적 384.51㎡(116.33평)로 한티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중개업자는 이어 "장범준은 이 건물을 대출 7억5000만 원, 보증금 4억 5000만 원, 실투자금 8억 원을 합쳐 약 20억 원 정도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 매입 당시 신축을 하지 않고 일부 리모델링을 통해 이전 주택느낌이 강하게 나던 건물을 근생시설과 업무시설 느낌이 나도록 하면서 건물가치를 높였다"고 말하며 "향후에 신축 시 지하 1층, 지상 6층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그에 따른 시세 차익은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범준, 매년 두둑하게 연금챙기네", "저작권이 진짜 대박이다. 사후 50년까지 보장되니까", "노래 하나 잘 만들어서 대중들에게 평생 기억되고, 주머니도 두둑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다른 활동없이 음악 작업에만 매진하고 있는 장범준은 오는 5월 25일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보컬의 정석 김연우, R&B요정 박정현 등과 함께 도심형 피크닉 콘서트 '홀가분 페스티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