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지난 1년간 항상 노란 팔찌를 몸에 지니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박해진은 출국할 때도 한 쪽 팔목에 노란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스케줄에 참석할 때도 팔찌를 몸에서 떼지 않고 있다.
박해진의 '개념' 행동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당시 배우들은 가슴 한 쪽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등장했는데, 박해진의 리본만 모양이 달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이는 박해진이 직접 제작한 리본이었다. 박해진은 당시 노란 리본을 직접 만들어왔고, 자신이 만든 리본을 달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스스로 행하는 추모 정신이 눈길을 끌었던 순간이다.
박해진은 평소에도 선행에 앞장서는 스타로 유명하다. 독거노인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것은 물론 중국 영화관에 오픈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관 수익금 전액을 중국 어린이의 수술비로 지원했다. 또 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기부를 했으며 중국 '배우공민공익대상'에 한국인 최초로 초청받았다.